노상주차장 유료화 시범운영 2주…효과는?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9/07/16 [10:17]

 

▲유료화가 시범운영된 동문사거리 구간의 한산한 모습(좌), 차량이 몰린 비유료화 구간(우)  © 함양군민신문

 

주변상인들은 ‘반색’ 주민들은 ‘글쎄?’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함양군이 추진한 노상주차장 유료화 시범운영이 시작된 지 2주, 초기 단계이지만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의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읍내 노상주차장 중 동문사거리~낙원사거리~보건소 2구간(주차면 107면)에 대해 평일 및 지리산함양시장 장날(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화 시범운영을 시행했다.

 

주차요금은 현행조례에 규정된 5분 이내 무료이며, 최초 30분 500원, 이후 매 15분마다 200원의 추가요금을 징수한다.

 

시행 후 분위기에 대해 한 주차요금징수원은 “시행 첫날 유료화 운영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몇몇 주민들의 클레임이 있긴 했지만 시행단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경미한 정도였다”며 “운영 기간이 지속되고 주차요금 유료화 인식이 정착된다면 복잡했던 도로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범구간 주변 상인들 역시 유료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A업주는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매번 주차 문제로 불편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고 차를 세울 곳을 찾다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유료화로 인해 조금은 해결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며 “다만 도시에서 온 손님들이 주차권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반해 주민들은 유료화 예고 전 마땅한 주차 공간 확보에 대한 대안 없이 시행해 유료화 구간 외의 골목길에 ‘풍선효과’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는 하소연 중이다.

 

낙원사거리의 비시범운영 구간 근처 주민들은 “유료화 전에는 주차공간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시범운영이 시행되고 난 후 평소보다 주차가 밀집되어 있는 느낌이다”며 “구간 확대 전에 주차난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군 관계자는 “주민 분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당장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가지 소규모주차장 2곳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범운영기간 동안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주차권과 영업점 이용 주차권 등의 방안을 검토해 교통원활 측면과 주민 편익 측면을 최대한 고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7월31일까지 시범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8월경 두루침교-함중사거리, 오리오리꿀꿀이-한마음병원 구간을 확대할 예정이며 요금체계도 10분간 무료, 매30분마다 500원추가, 2시간 초과 후에는 누진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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