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용규 前함양군수 유족 장학금 기부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19/03/14 [13:15]

 

미망인 홍순명 여사, 고인의 뜻에 따라 장학금 전달해

 

故 정용규 前함양군수의 미망인 홍순명 여사가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13일 홍순명 여사는 “고인의 함양 사랑과 인재 육성에 관한 생전 유지를 받들어  장학금으로 내놓게 되었다”며“건실한 인재 육성을 통해 우리 함양이 반석위에 튼튼히 뿌리를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지인을 통해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서춘수 이사장은 “정 前군수님의 지리산 정기처럼 넉넉한 성품과 쌓으신 덕을 기리며 감사히 받겠다”며 “고인의 큰 뜻에 위배됨이 없도록 소중히 써서 튼튼한 우리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8일 유명을 달리한 故 정용규 前함양군수는 1934년 함양읍 태생으로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함양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일찍이 후학양성에 힘을 쏟은 바 있다.

 

특히, 고인은 2002년 (사)함양군장학회 설립 당시 1천만 원의 사비를 아낌없이 내놓아 (사)함양군장학회 창립을 이끈 초대 이사장으로 오늘날 함양군 인재육성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1995년 민선 초대 군수에 이름을 올린 이후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 군수직을 역임하면서 재임기간 근면하고 검소한 몸가짐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출퇴근을 하는 등 소탈하고 청렴한 인품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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