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 10월 정기간담회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8/10/26 [09:36]

 

▲     © 함양군민신문

 

41개 안건의 심도 있는 검토 위해 이틀간 열띤 토론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22~23일, 이틀 동안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과 집행부 해당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10월 정기간담회에서는 돌북교 경관디자인 설치, 함양군 군세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함양군 기부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안, 개평한옥마을 관광시설 정비사업,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 부지 구입, 함양 항노화산업단지 조성,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 추진, 지방상수도 급수지역 확장사업 등 41건의 안건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펼쳤다.

 

첫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몇몇 안건의 경우 안건명과 내용이 맞지 않고 세부계획이나 조항 설명 등이 빠져 있다”며 “안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서 수고스럽더라도 명확한 설명과 자료를 갖춰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돌북교 경관디자인 설치
‘돌북교 경관디자인 설치’에 대해서 의원들은 “15억이라는 군 자체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해놓고 욕먹을 사업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며 “디자인 선정전에 대군민 선호도를 파악해 지역관문성과 상징성을 갖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세심한 절차를 당부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따른 부식비 및 양곡비를 추가 지원함에 따라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는 집행부의 설명에 의원들은 “사업 취지는 좋으나 시범경로당 선정기준과 도우미 선정 기준, 식품조리에 대한 책임소재 여부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세밀한 검토 없이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수다”라며 “이외에 경로당 침구세탁 지원, 운영물품 지원 등의 안건 역시 구체적 사업계획을 다시 세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설자연장지 조성사업 부지 구입
화장 문화의 확산으로 지속적인 화장률이 증가해 구룡공설묘지에 봉안 할 수 있는 잔여기수 부족으로 공설자연장지 확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대해 서영재 의원은 “기존 구룡공설묘지의 확장외에 권역별 공설자연장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서상·마천 등의 원거리지역민들의 편의를 살펴달라”고 요청했고 김윤택 의원은 “공설자연장지외에 장례식장 건립에 대한 부분에서 기존 하늘공원내의 설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군 소유지의 활용을 고려해 원점에서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함양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
‘함양 항노화산업단지 조성’건에 대해 의원들은 “함양군 항노화 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지리적 여건 상 함양에서 가장 좋은 땅인데 이런 곳에 버섯관련 판매업, 부동산중개 및 대리업, 작물 재배업 등을 유치하려고 추진한다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함양 미래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의원들은 이 밖에도 ▲지곡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 ▲인산죽염 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해 “군에서 치적을 알리려고 미리 홍보해 땅값만 올려놓고 정작 사업은 제대로 추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덧붙여 “체육관 같은 주민편의시설의 경우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사후관리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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