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현 신부의 이야기, 「너 어디 있느냐」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승화 | 입력 : 2024/10/31 [09:58]
판문점에서, 용산에서, 황톳길에서, 단식으로 삼보일배로 외롭고 힘들게 사는 이웃들의 벗이 되었던 ‘길바닥 사제‘ 문규현 신부의 삶을 조명한 책이 최근 출간되었다.
함양에서도 이를 축하하기 위하여 ‘북콘서트’를 함양성당 강당에서 11월 8일(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한다. 행사에는 문규현 신부와 책의 저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 신부는 1945년 태어났고 197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전동성당, 팔마성당, 부안성당 등에서 사목했다.
미국 유학 중이던 1989년에는 임수경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일대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런 이유로 핍박과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고 닮으려는 소명의식으로 지금껏 흔들리지 않고 생명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책은 이러한 문 신부의 삶에 감동을 느낀 문상붕, 이정관, 장진규, 형은수에 의해 쓰여졌다. 이들은 모두 30년 넘게 국어를 가르쳐온 교사들이다. 저자들은 고난의 삶을 걸어온 문 신부에게서 인간의 품위를 발견하고 이를 기리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밝혔다.
참석한 청중들은 자유롭게 문규현 신부와 저자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으며 사이사이에 노래 공연도 들을 수 있다.
행사의 주관은 '치유공간 쉬미수미'에서 하며 '함양시민연대'와 '전교조 함양지회'에서 후원한다.
책은 행사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문의는 010-2934-8774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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