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는 누가 시작했을까?

이은한 이학박사 | 입력 : 2016/07/27 [15:27]

 
 미식축구,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한민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한번 알고 나면 너무 재미있어 빠져나오길 힘든 미국 스포츠이며, 다양한 전략과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팀 스포츠이다.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미국영어인 Football? Soccer?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어로 생각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는 ‘Football’을 축구라는 뜻으로 통하지만 미국에서 ‘Football’은 미식축구를 의미한다.

 

영국에서 넘어온 럭비풋볼과 축구(soccer)를 토대로 성장한 미국적 스포츠 미식축구는 누구에 의해서 시작했으면 어떻게 체계화 되었는지 궁금점을 가지고 알아보자

 

“미식축구는 누가 시작했는가?”


 우리의 열다섯 번째 관심을 미식축구로 시작해보자.

 

미식축구(美式蹴球, American football)는 대학의 하찮은 놀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세기 대학의 남학생들이 캠퍼스 잔디에서 가죽으로 감싼 동물의 오줌보에 바람을 넣어 시작한 것이 점차 조직적으로 변해가면서 미식축구의 근간이 되었다.

 

1873년 프린스터, 예일, 콜롬비아, 룻거스대학이 대학간 축구협회(Intercollegiate Football Association)을 결성하고 규칙을 정비해갔다. 당시 협회에서 적용한 규칙은 럭비풋볼을 약간 변형시킨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미식축구의 조직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인물이 있었다.

 

예일대학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월터 캠프(Walter Camp)였다. 그는 럭비풋볼의 스크럼을 사용했고, 야드를 기준으로 다운(down) 체계를 도입했으며, 선수를 11명으로 정했다. 그리고 태클은 허리 아래 높이하며 블로킹 도중 팔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칙 등을 도입하여 게임의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훗날 미식축구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  미식축구의 아버지 '월트 캠프'   © 함양군민신문

 

 

1920년 미국프로풋볼협회(APEA)출현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파산했고, 오하이오 출신의 조커(Joe F. Carr)가 회장이 되어 NFL(National Football League)로 바뀌었다. 1960년 AFL(American Football League) 창설, 1966년 슈퍼볼, 1970년 NFL과 AFL의 통합 등 프로미식축구는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미국의 빅4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미국의 대학에서 시작된 미식축구는 1900년을 전후로 대중 스포츠 문화로 등장했으며, 수많은 관중을 끌어들였다. 다렐 로이얄은 “미국에서 풋볼은 인격을 함양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나약함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라며 미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그 중심에는 '미식축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월터 캠프(Walter Camp)가 있었다. 획기적인 규칙 개정, 용구(用具)의 변화와 경기형태의 진보에 따라 미국 국민성에 맞는 미국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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