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상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취소

함양군민신문 | 입력 : 2020/07/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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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 이용 특성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음악분수대는 정상 운영

 

함양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 여름 상림공원 어린이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야외 물놀이장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아 거리두기가 지켜지기 어려운 것은 물론 바이러스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가 주 이용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로 함양군 이외에도 인근 시군 대부분이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개장을 취소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군은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의 쉼터 제공을 위해 상림공원 음악분수대의 경우 휀스를 설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상림공원 음악분수대 주변에 여름철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23일부터 8월18일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한 결과 하루 최대 500여명, 전체 6,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기며 큰 인기를 끌었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우리 아이들에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던 상림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게 돼 많은 아쉬움이 크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한 ‘청정함양’을 지켜 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개최 예정이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불가피하게 연기하여 내년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방역당국과 정부방침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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